얼마 전 현대자동차의 디자이너가 자살한 뉴스가 있었습니다.
신차 발표 8일 앞두고‥현대차 디자이너의 죽음 (imbc.com)
2명의 자녀를 둔 가장으로서 아까운 죽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뉴스를 들으며 남의 일 같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사오정으로 은퇴를 하고 창업을 한 상태이지만 아직도 직장생활에서의 그 스트레스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얼어버릴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은 무한 발전을 했습니다.
언론에서는 이 사건으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의 문제를 지적합니다. 같은 곳에서 과로와 스트레스로 자살하는 사람이 생기고 있다고…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그런 곳이 한둘이 아닌 것은 직장인인 자신을 돌아보는 가장은 다 알 것입니다.
제 친구들도 물론 그 중의 한 사람으로 아직 현역에서 팀을 리드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절친인 저에게도 그들의 내부의 스트레스를 술자리에서 나누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지 지난밤 직장 동료들과 술을 엄청 퍼부어 마셔서 아직 숙취가 깨지 않았다고 하곤 했습니다.
저는 그 내막을 짐작합니다.
회사는 신입때 입사 직원들에게 직원교육을 철저히 시키고 주기적으로 진급할 때도 반복합니다.
회사의 기밀에 대한 보안 교육의 일환입니다.
대기업 계열의 회사들은 이러한 보안에 철저해 혹시라도 어떤 직원이 그런 말을 흘렸다는 것이 발각되면 아마 크게 문책을 받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직급이 올라가면 친구에게 조차도 회사일을 말하지 않게 됩니다.
저는 주변에 이런 비유를 하며 정신노동의 힘듦을 말합니다.
육체노동을 하시는 분들은 사고로 죽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노동을 하는 분들은 자살로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육체노동은 사고사로 죽게 되기에 산재보험으로 가족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회사가 사고를 노동자 귀책으로 해 보상을 안 해주려는 경우도 많지만…
그런데 많은 지적 노동자들의 자살은 이번 사건처럼 공론화가 되지 않은 이상은 가족들이 슬퍼만 하고 산재보험으로 처리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육체노동자도 힘들고 어렵지만 정신노동자의 보상도 더 강화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더불어 우리 사회는 정신노동자중 지식근로자에 대한 인식이 정확하지 못함을 꼬집고 싶습니다.
정신노동자는 감정근로자와 지식근로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감정근로자는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고 사람을 상대하는 대면직업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식근로자는 지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예를 들어, 변호사, 의사, 프로그래머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변호사, 의사는 누구나 아는 고소득자로써 사회에서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프로그래머에 대한 가치를 사회적으로 인식이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요즈음 스타트업의 대두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가치가 많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산업에서는 개발자가 다른 직군과 별반 차이 없이 시키는 일만 잘하면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에서 개발자 는 창의성이 많아야 하는 직업입니다. 특히, 알고리즘 개발을 할 줄 아는 개발자는 특히 그렇습니다.
그래서 “네카라쿠배"에 속하는 회사에 들어가려면 이런 알고리즘에 능통해야 합니다.
그 이전에 글로벌 대표 기업인 FANG에 입사를 할 때도 기본이 알고리즘을 제대로 구사하는 능력을 테스트한다는 것은 기본적이었습니다.
네카라쿠배는 검색하시면 아시겠지만 네이버, 카카오톡, 라인, 쿠팡, 배달의 민족을 말하는 것입니다.
FANG는 페이스북, 아마존, 네플릭스, 구글을 말하는 것인데 여기서 페이스북은 META로 사명을 변경했기에 MANG로 불려야 하는데…
알고리즘은 어떤 일을 처리하는 방식의 핵심절차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구현하기 위해 일반화한 것을 말합니다.
알고리즘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좀 더 명확히 이해하시려면 위키프디아를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설명은 제 주관적인 표현이기에…
이러한 알고리즘 개발을 잘하는 개발자가 필요한 시대가 된 이유는 전통적인 기업에서는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나 설계자가 지시한 대로 했으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 신흥 대기업이 된 대표 스타트업에서는 정형화된 일을 처리하는 것이 아닌 지식과 정보를 현실세상과 매핑하는 연결을 하는 일을 처리하는 것이 많다 보니 그때그때 필요한 알고리즘을 재빠르게 적용하여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개발자들을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나와 있는 것 같은 방식으로 지휘하면 그 개발자는 그들의 고유한 일을 처리하는데 창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정형화된 방식으로 프로그래밍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대표적인 사례가 전통적인 은행들과 정부 사이트입니다.
이 분야의 개발자는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동일한 분야의 일을 해본 것이 증명이 되어야 개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분야의 개발자는 창의력 보다는 은행이나 공무원들의 요구만 맞추면 됩니다.
그렇다 보니 은행과 정부사이트는 고객 친화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아니가 사용자가 시스템에 맞추어서 일을 봐야 하게 돕니다.
그렇지만 은행도 신개념의 은행이 나오고 있고 정부도 이러한 것을 숙지하고 있기에 개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은 은행이나 정부의 인적 시스템도 발전을 해야 하는 문제라 단순히 컴퓨팅 시스템만 발전해야 될 문제는 아닙니다.
결언을 하자면,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는 한방에 해결될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들이 맡은 영역에서 인지를 하고 있는 문제가 있다면 이를 개선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에듀테크 스타트업으로써 제가 바라보는 교육의 문제는 학생들이 배우는 것에 몰입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이 아니라는 것에 있습니다.
시험을 잘보는잘 보는 것이 학생들의 배움을 잘하는 것에 충분조건을 아닙니다. 하지만 배움을 잘했는 때 시험을 잘 보는 것은 충분조건입니다.
시험은 배움을 위한 작은 필요이지 충분한 조건은 아닌데 우리 사회는 시험을 전제로한 교육에 치중하는 문제가 심각합니다.
우리 다음세대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이를 인지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이를 실천하려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이를 알고 있기에 해결할 수 있는 ICT도구를 개발하고 서비스할 준비를 하는 것이죠.
장문을 글을 또 작성했네요.
다음부터는 짧은 글을 작성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배로만쌤(배푸와 로봇 만드는 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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